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용어는 바로 바넘효과 입니다.
바넘효과는 포러 효과라고도 불리는데요.
생소한 용어인 바넘 효과지만, 천천히 알려드릴게요.
바넘효과에 대해 설명드리기 전에, 우선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설문조사를 해드릴 건데요.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본인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있는지, 있다면 0점(전혀 아님) ~ 5점(정확함) 점수도 매겨보세요.
1. 당신은 타인이 자신을 좋아하기를 바라며, 타인에게 존경받고 싶어합니다.
2. 당신은 스스로에게 비판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3. 당신에게는 아직 당신의 장점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사용되지 않은 잠재력이 있습니다.
4. 당신은 성격적인 결점이 있지만 보통 이러한 결점을 잘 극복합니다.
5. 당신은 성적인 부분을 조율하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던 적이 있습니다.
6. 겉으로 당신은 잘 절제되어 있으며 스스로를 통제하고 있지만 사실 내면적으로는 걱정스러우며 자신이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7. 때때로 당신은 자신이 옳게 생각하고 행동한 것인지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8. 당신은 어느 정도의 변화와 다양성은 선호하지만 제약이나 틀에 갇히는 것은 싫어합니다.
9. 당신은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써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며 다른 사람의 주장에 충분한 근거가 없다면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10. 당신은 다른사람에게 스스로에 대해 지나치게 솔직한 것은 별로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1. 종종 당신은 외향적이며 상냥하고 밝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들을 경계하며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12. 당신의 열망 중 일부는 비현실적인 면이 있습니다.
13. 안전은 당신 인생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13가지 문항인데요.
읽으면서 해당되는 사항을 세어 보셨나요?
혹시 어, 이거 완전 내 얘긴데? 하지 않으셨나요?
사실 위의 설문조사는 1948년 버트넘 포러라는 심리학 교수가 본인의 학생들에게 한 설문조사랍니다.
포러 교수는 본인의 학생들에게 학생들 개개인의 성격에 대해 본인이 관찰했다고 얘기하며 위의 설문지를 나눠주고
점수를 매기도록 했답니다.
모든 학생이 동일한 설문지를 받은 건데요.
놀랍게도 점수는 4.26 점이 나왔다고 해요.
일반적인 사항들을 늘어놓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자신의 얘기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이제 포러효과의 정의를 알아볼까요?
1) 일반적이고 모호해서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성격 묘사를 특정한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성향.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Forer effect)라고도 한다.
- 출처 : namuwiki./w/바넘효과#rfn-1 -
위 실험으로 포러효과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는데요.
그럼 바넘효과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건지도 알아볼게요.
바넘효과는 미국의 서커스 단장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서커스 문구와 바넘효과의 기본 명제가 잘 맞아떨어져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그건 바로
" 우리는 모두를 놀라게 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 = We've got something for everyone.
번역보다는 영문일 때가 더 바넘효과에 어울리네요.
정확히 무엇인지 얘기하지 않고 ' 무언가 ' 를 가지고 있다는 데에 무게가 실린 문구입니다.
바넘효과의 예시에는 혈액형별 성격 유형, 점성술, 심리테스트 등 딱 떨어지게 얘기하는 게 아닌
이렇지만 저렇다(당신은 어떨 때는 활발하지만, 또 어떤 때는 우울하다) 식의 얘기들을 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일이 잘 안풀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뭔가 속시원한 대답을 원해 사주나, 타로 등을 보기도 하는데요.
맹신하지 말고, 심리학적 현상이라는 것을 주지하고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설명한 용어는 ' 바넘효과 ' , ' 포러효과 '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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