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안녕하세요.
pc게임 리뷰를
언젠간 해야지
소잿거리도 많고
엔딩이 있는 겜들이니
블로그하기 너무 좋겠다!
하고 생각만 하다가 ..
여행기 소재거리의 고갈로
게임 리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게임 소개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2022년 4월 29일에 출시된
정말 따끈한 따끈따끈한
스팀 신작입니다.
혹시 2008년에 나온
조니 뎁 주연의
" 스위니 토드 " 라는 영화
보신적 있으신가요?
조니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 주연의
호러 영화인데요.
간단하게 줄거리만 말씀 드리자면
이발사인 스위니 토드는
아름다운 아내, 딸과 함께 잘 살고 있었는데요.
아내의 미모를 보고
욕심이 생긴 판사가
아내를 뺏어가기 위해
토드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추방시킵니다.
15년 뒤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온
토드는 예전 본인의 집 아랫층에서
파이를 굽는 러빗부인을 만나
아내는 죽고 딸은 판사의 수양딸로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복수를 다짐하는데요.
심지어 판사는 토드의 딸과 결혼하려고
하는 미친 상황..
토드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복수의 대상이
판사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정이 파탄날때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던
이웃들에게도 복수의 불씨가 번져갑니다.
이발소의 손님을 죽여
지하실로 보내면
러빗부인은 그 인육을 사용해
파이를 만들어 판매하는데요.
고기가 워낙 귀한 시절이다보니
가게는 점점 번성하고,
토드의 복수심도 점점 커져가는 ..
대충 이런 영화입니다.
제가 워낙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한데,
조니뎁의 광기가 정말 죽여줍니다.
여튼 이 스위니 토드를
거의 완전하게 오마주한 것 같은
스토리의 게임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 Ravenous Devils " (굶주린 악마들)
되겠습니다.
가격은 스팀에서 현재 5500원에 판매되고 있고요!
인게임 화면 및 플레이 방법
* 간단한 게임 플레이 방법을 설명드리고
팁이나 엔딩같은 경우는
스포가 될 수 있어
가장 마지막에 적어두겠습니다 *
스팀 게임 이미지만 봐서는
무슨 게임인지 대중이 잘 안옵니다.
저는 인게임 영상을 보고 반해버렸어요.
데모 버전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데모로 한 번 도전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인게임 첫화면 입니다.
영화의 런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린것 같아요.
안개끼고 어둡고
칙칙하고 이기적인
그런 느낌의 도시.
게임을 시작하고
제일 처음 나오는
스토리 장면에서도
역시 스위니 토드가 언급이 되고요.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에 나온 장치들이
구현되어 있어
좀 더 재미있게 즐기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게임의 꽃 주방입니다.
① 정육 다지기 :
9번으로 떨어진 시체를
주워 넣으면 다짐육으로 만들어주는 기계
② 소시지 제조기 :
마찬가지로 시체를 주워 넣으면
소시지로 만들어주는 기계
③ 스테이크 제조대 :
시체를 주워 넣으면
스테이크 고기로 만드는 작업대
④ 쟁반 :
1, 2, 3 에서 제조한 고기와
6번의 야채들을 올린 뒤
5번 오븐으로 가져가면
요리가 됩니다.
⑤ 오븐 :
쟁반에 재료를 올린뒤
넣으면 요리로 바꿔주는 오븐
⑥ 야채들 :
밀가루, 양파, 감자, 토마토, 달걀 등등 야채들.
레시피를 다양하게 하는데 사용된다.
⑦ 승강기 :
요리를 만들어 올려보내거나(좌측),
옥탑에서 키운 야채를 받을수 있는(우측) 승강기.
⑧ 고양이 :
귀여운 고양이.
쓰다듬어주면
한 번씩 쥐를 잡아온다.
잡아온 쥐는 오븐에 구워 쥐요리로 제작.
⑨ 홀 : 시체가 떨어지는 구멍.
손님들을 맞이하는 주점입니다.
① 전시대 :
조리한 요리를 전시해 놓으면
포장 손님들이 알아서 사간다.
② 종업원 :
테이블 손님들의 주문 접수,
전시대에 요리 전시,
인내력 떨어진 손님에게는
진을 주는 만능 일꾼
③ 테이블 :
가게에서 먹고 가는
손님들을 위한 자리.
테이블에 앉는 손님들은
원하는 요리를 주문함
④ 진 :
인내력이 떨어진
손님들의 인내력을
다시 채워준다.
재료 조달 장소 퍼시발의 테일러샵입니다.
① 홀 :
피해자들을 처리후
주방으로 보내는
지하 주방과 연결된 구멍.
② 원단 자재 :
피해자들이 입고 있던 옷이
원단으로 바뀌어 적재되는 창고.
③ 미싱기 :
2번의 원단을
새로운 옷으로
리폼시켜주는 미싱기.
④ 마네킹 :
3번의 미싱기로
만든 옷을 전시할 수 있는
마네킹
다양한 부재료들을
구할 수 있는 옥탑입니다.
① 퇴비 :
피해자들로 만드는 퇴비.
퇴비를 뿌려줘야
토마토, 감자, 양파, 달걀, 에버그린을
얻을 수 있다.
② 토마토 :
퇴비를 뿌린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토마토를 맺는 토마토 화분
③ 감자 :
퇴비를 뿌린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감자를 맺는 감자 화분
④ 양파 :
퇴비를 뿌린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양파를 맺는 양파 화분
⑤ 비둘기집 :
퇴비를 뿌린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달걀을 낳는 비둘기집
⑥ 에버그린 :
손님이 놓고 간
씨앗에 퇴비를 10회 정도 뿌리면
나오는 생명체. [스팀 업적용]
⑦ 엘리엇 :
스토리 진행중
처리하게 되는 npc /
엔딩후 클릭하면
엔딩을 다시 보여준다.
여기까지가
인게임 설명이었고요.
어차피 튜토리얼에서 알려주기는 하지만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테일러 샵에서
손님들을 죽여
지하 주방으로 내려보내
요리로 만들어
1층 주점에서
판매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팁과 업적들
비둘기집을 업그레이드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생성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비둘기 집에도
퇴비를 뿌려줘야
달걀을 낳습니다..
대체 왜...???
요건 그냥 별건 아니고
제가 전부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증명용..?
뽕을 뽑았다는 증거입니다 ㅋㅋㅋ
스킨들 역시 전부 수집했습니다.
스토리 다 깨고
열흘 정도만 더 돌리면
충분히 다 모을수 있습니다.
스팀 업적들 클리어 조건 알려드릴게요.
대부분의 업적들이
엔딩까지 보고나면
깨져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A boring day,
Stocked shop,
Oink!,
Evergreen jokes
정도만 안깨져 있더라고요.
boring day의 경우
하루 동안 아무도 죽이지 않으면 업적 획득.
Stocked shop은
진열대와 마네킹에
물건을 가득 채우고
영업 시작을 누르면 업적 획득.
Evergreen jokes는
옥탑의 에버그린을
계속 클릭해서
블랙 유머를 듣다보면 업적 획득.
Oink!의 경우
마우스 오른쪽(!)을
누른 상태에서는
화면이 좌측, 우측으로 이동됩니다.
우측은 별 거 없고,
좌측으로 이동해
간판을 10번 좌클릭으로
터치해주면 업적 획득 가능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사서
켜놓고 일보러 나갔다와서
13시간 플레이타임이 찍혀있지만
실제로 앉은 자리에서
엔딩까지 보시려면
6~7시간 정도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사실 팁을 많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복잡한 시뮬레이션 게임은 아니라서
슬슬 하다보면 적응이 됩니다 ㅋㅋㅋ
게임의 팁을 좀 드리자면..
달걀 얻기 위해서
비둘기 집에
퇴비를 뿌려야 한다는 것
종업원을 빨리 뽑아야
게임이 편해진다는 점,
진열대에 올리는 요리는
스테이크 + 오븐 이 가장 낫다는거..?
이유는 스테이크 재료
획득 업그레이드를 하면
시체 한 구 당
스테이크 4개씩 나오기 때문에요 ㅋㅋ
또 가게 오픈전
요리를 미리 진열대에
가득 채워놓고
오븐에 넣어두시면
재료 준비할 시간이
굉장히 늘어납니다..!
스토리를 다 밀어도
신경쓰지 않으면 깰 수없는
업적 획득 방법 정도가
이 게임 플레이하실 때
드릴수 있는 팁이네용..
저는 정말정말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는데요.
이런 호러틱하고
고어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잘맞으실것 같아요.
전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스위니 토드가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토드가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질렀던
그 장소에서
퍼시발과 힐드리드가
다시 인육 파이를 만들다니..
하는 그런 마음..?
토드가 진실을 몰랐다면,
러빗 부인이 원했을
바로 그 인생일 것 같아
너무 감정 이입이 되더라고요..
스토리도 비슷하게 흘러가기도 하고요.
게임을 플레이하신 후
여운이 조금 남는다면
영화 " 스위니 토드 " 도
꼭 한 번 찾아보시길 바라요.
지금까지
인육 식당 시뮬레이션
" Ravenous Devils " 리뷰였고요.
다음 번엔
다른 게임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입 키워드를 보니
엔딩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거 같아 남깁니다.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지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J씨가 방문해 요리를 대접하고 J씨는 전속 요리사가 되기를 요청하지만
퍼시발과 힐드리드가 거절하고, 총소리가 나면서 게임이 끝납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부터 멀쩡히 가게를 운영하는걸 보니.. J씨도 요리 재료가 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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