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부모님을 모시고
대전 생태 학습관에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한겨울에 올리는 건..
식당 리뷰만 올리다 보니
때를 놓쳐서,,
대전 서구 둔산대로 191
엑스포 시민광장 내
만년동 396
1000 ~ 1700
매주 월 정기휴무
반딧불이를 보러 갔지만
엑스포 시민광장 자체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산책로를 돌면서
부모님과 사진도 찍고
열대 식물원 등등
다양한 식물들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반딧불이 체험 신청하러
곤충생태관으로~
광장 입구 쪽 한편에
크지는 않았던
대전 곤충 생태관.
한참 줄을 기다려 획득한
반딧불이 체험 티켓.
무주 같은 곳만 생각했는데
대전에서도
반딧불이가 있다기에 긴가민가..
티켓을 배급받을 때
시간을 정해서
받을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13시, 15시, 17시 타임일 때
내가 원하는 시간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받고
돌아다니고 구경하다가 봐도 되니깐,,
어마어마했던
티켓 배급받는 줄 ㅋㅋ
생태학습관을
한 바퀴 삥~ 돌아서
2층까지 줄이 서있었던,,
그래도 생태학습관
공무원분들이 노련하게
정리도 잘하시고
티켓 배급도 빨라서 굿굿
다양한 종류의
양서류, 절지류, 곤충들이
있었는데
정말 예뻤던 게코?
도마뱀들.
특히 우파루파..
맹~해 보이는 얼굴이 너무 귀엽.
가재와 물장군도 있고
2층 복도 곳곳에도
요렇게 수조들이 있어서
기다리면서 구경하기도 좋았다.
타란툴라와
군집을 이룬 뒤영벌.
전갈도 있었는데
아빠가 참 좋아하셨다 ㅋㅋ
요 친구들이 바로 반딧불이.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
그렇게 이쁜 발광을 한다니
넘나 놀라움,,
가평이었던가
금산이었던가
계곡에 놀러 갔을 때 보고
얘넨 대체 뭘까..
했던 아이들의 정체가
애반딧불이 애벌레..!
31년 살면서 처음 알았다 ㅋㅋㅋ
반딧불이 체험관?
요런 공간도 있어서
아 야생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은 곳도 있었고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곤충들도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도 많았다.
정말 알차게 잘 꾸며놓았다.
반딧불이는 이런 느낌인데
사진으로는 역시
이 감동이 안 담긴다.
불이 꺼지고
조금씩 천천히 발광하다가
어느 순간 이렇게 여러 마리가
다 같이 발광하는데
정말 예뻤다..
자식이 있었다면
보여주고 싶을 만큼..!
부모님과 함께 갔었는데
생각 외로 아빠가
정말 좋아하셔서 괜스레 뭉클..
엄마는 성심당이 최고라 하시고 ㅋㅋㅋ
내 년에도 다시 모시고 가고 싶을 만큼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첫 시작이 800마리였다는데
24년에는 4만 마리..
내 년엔 10만 마리쯤 되어서
암실 전체를 비춰주면
얼마나 예쁠까 싶다 ㅋㅋㅋ
정말 생태관 직원분들의 노고와
굉장히 뿌듯해하시던 모습이
반딧불이와 함께 떠오르던 체험.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이번 후기글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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