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비엔에는 수많은 호텔들이 있는데요.
1군뿐 아니라 조금 빠지면 2군, 3군에도 많고요.
그래도 신 투어리스트, 킴스 트래블, SST 트래블 등등 관광사들이 몰려있고
호텔 픽업이라던지 집합 장소에 모이려면 1군이 편해서 아마 많은 분들이
1 군 쪽에 숙소를 잡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도 많은 리뷰들을 교차 검증해 찾은 1군 최적의 호텔이라고 생각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3일 동안 묵었던 숙소인
" Elios Hotel "
리뷰 입니다.
저희는 시니어 슈페리어 더블 룸에서 묵었는데요.
침대 개수, 창문 여부, 흡연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원 베드, 창문 O, 흡연 O로 예약했습니다.
9/23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 거리에 있는데요.
굉장히 많은 호텔들이 파크뷰 때문인지 저 거리에 몰려있더라고요.
저희는 아고다로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갔는데, 개중 리뷰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다른 호텔들은 건물이 기울었어요, 가라오케 노랫소리가 울려요 등등이었으나..
엘리오스는 잘 때 시끄러워요 정도라서 ㅋㅋㅋ
왜 안 찍었는지 모를 엘리오스 호텔 전경.
호텔 전경을 찍어놓은 게 없어 급하게 구글 스트리트 뷰로 확인했습니다.
호텔들이 색감도 그렇고 다 비슷하게 생겨서 찾기가 조금 난감했는데요.
SKY 루프바 광고판이 있는 곳이 Elios 호텔입니다.
호텔 광고 사진 중 요 루프탑 바 사진에 꽂혀서 예약한 것도 있긴 한데요 ㅋㅋㅋ
베트남에서 즐기는 야경 루프탑 바!
생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죠..?
문제는 부이비엔에서 노느라 바빠 한 번도 루프탑 바를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호텔 홈페이지에서 퍼왔어요 ㅠㅠㅠ
있을 건 다 있는 숙소.
침대, 탁자, 화장대 등등 24m 2이라 슈페리어 더블 치고는 작은 것 같았지만
사실 침대와 욕실만 깨끗하면 됐죠 뭐 ㅎㅎㅎㅎ
신발장, 미니 냉장고, 티비, 옷장, 금고까지!
저 금고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치안이 좋다고는 하지만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기에는 불안해서
매일 비밀번호를 바꾸고 그때그때 사용할 현금만 들고 다녔어요.
둘이 쓰기엔 작은 것 같지만 욕조도 있고요!
목욕도 하고 싶었으나 매일 곯아떨어지는 바람에 ㅋㅋ
결국은 못해봤네요...
특이하게 화장실에 있던 드라이기.
변기는 좌우로 손비데와 휴지가 차곡차곡.
한국에서는 손비데를 상상도 못 해봤는데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여튼 .... 깔끔한 화장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던 어매니티들.
라탄 바구니에 담겨있는 게 동남아 스럽기도 하고, 깔끔했어요.
샴푸, 바디워시, 비누, 빗, 치약, 칫솔.
깔끔한 어매니티.
그리고 호텔 하면 조식을 빼놓을 수 없죠?
조식 포함 숙박 패키지라 조식도 도전해 봤습니다.
사실 투어를 다니다 보면 투어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조식을 먹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그래도 다행히 자유 여행 일정이 하루 있어 조식에 도전해 봤습니다.
블랙커피와 베트남 커피가 따로 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베트남 커피 특유의 진한 맥심맛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커피 옆에 있던 과일들.
저런 녹색 바나나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데
역시 과일의 성지 동남아!
빵과 베이커리류.
저희가 좀 늦게 올라가서 그런지
굉장히 허전해 보이네요 ㅎㅎㅎㅎㅎ
어쨌든 나름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도 있었고요.
소시지와 카레.
좌측에 잘 안 보이는 건 구운 치킨입니다.
서양인들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그분들 식성에 맞는 음식들은
거의 다 비어있네요 ㅠㅠ
스파게티와 볶음밥!
유독 많이 남아있던 두 음식.
맛은 좋았는데 왜일까요??
딤섬, 탕수육, 스프링롤!
딤섬은 많이 나갔는데 희한하게 짜조와 탕수육은 꽤 남았네요.
덕분에 맛있게 잘 먹긴 했습니다 ㅋㅋㅋ
직접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
희한하게 식빵을 고르시는 분보다 가운데 있는 바게트를 고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여튼, 토마토, 햄, 하몽, 샐러드 등등
취향껏 골라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존.
김밥, 유부초밥, 등등 반찬들이 있던..
이 쪽에 있던 음식들은 먹어보질 않아 모르겠습니다.. ㅠ
이 쪽에 쌀국수 만드는 곳도 있는데 사진엔 짤렸네요.
취향껏 채운 그릇을 가지고 카운터로 가면 면과 국물을 넣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쌀국수가 정말 맛있었어요.
와이프는 맛있다며 쌀국수만 두 그릇을 드셨습니다 ㅋㅋㅋ
계란 스테이션!
오믈렛, 서니 사이드 업, 스크램블 등등 원하는 방식을 말하면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주시는 주방장 선생님이 있는 곳!
순식간에 프라이를 해주시는데 연륜이 느껴졌습니다 ㅋㅋㅋ
와이프가 극찬을 한 쌀국수.
건물 내부에서 먹을 수도 있고 요렇게 테라스에 나와서도 식사가 가능해요.
건물 내부보다는 덥지만 그래도 탁 트인 게 좋았어요.
고개를 조금 돌리면 보이는 호찌민의 시티뷰.
사진만 보면 판교나 성남 쪽 테라스 카페 같습니다.
뷰만 보면요.
4년 전보다 확실히 더 크고 멋있는 건물들이 들어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던 파크뷰.
테라스에 앉아 공원뷰를 볼 수 있는데요.
저 공원 앞쪽에 노점상들이 밤새도록 음료, 맥주, 주전부리들을 파는데
아침에 보니 이렇게 푸릇푸릇한 공원이 도시 한가운데 있어 좋더라고요.
특히 커피 한 잔 하며 느긋하게 담배도 한 대 태우고
공원을 보니 출근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너무 느긋하고 좋았습니다.
다음번에 베트남을 가게 된다면 또 묵고 싶네요.
프런트 직원들도 친절하긴 했지만 벨 맨들이 너무너무 친절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나갈 때 " 안녕하쎄요 " 인사해 주던 오전 벨 맨
저녁에 숙소 들어올 때 눈을 맞추고 씨익 웃으며 인사해 주던 저녁 벨 맨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아! 호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저희가 첫날 방에 도착했을 때는 방이 완전 깨끗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더러운 게 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느낌적으로 좀 꿉꿉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었는데, 아침에 나갈 때 베개 밑에 2만 동 정도 두고 나갔다오니
어머나, 정말 깔끔하고 뽀송 쾌적한 느낌의 방으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호텔 어느 곳을 가나 통용되는 팁이겠지만,
작은 성의인 메이드 팁으로 서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니까요!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호찌민, 엘리오스 호텔 내돈내산 리뷰였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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