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고 길었던 베트남 호찌민 여행 리뷰의 마지막 가게입니다.
벤탄시장 바로 앞에 있는 독특한 쌀국수집
Xôi gà út mập number one
인데요.
구글 번역기에 돌려보면
no.1 통통한 치킨 찹쌀밥.
이 가게 이름입니다 ㅋㅋㅋ
굉장히 직관적이죠?
구글 맵으로 검색하니 저기로 나오는데 ..
제 기억과는 조금 다르네요.
벤탄시장 출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가게였는데
구글맵 업데이트가 안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지도는 첨부드릴게요.
지금 표시해 드린 부분이 가게 실제 위치입니다.
로드뷰로 찾아보니 위치가 지금 표시해드린 곳이 맞네요.
벤탄시장 입구 바로 맞은편입니다.
현지분들이 꽤 많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계셔서
맛집인가 보다 하고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제 입맛엔 괜찮았는데 와이프 입맛에는 조금 아니었던 듯싶습니다.
귀여운 가게 로고가 그려진 메뉴 표지.
꽤 고급스럽습니다.
표지 로고가 약간 치킨런의 주인공 닮지 않았나요...?
ㅋㅋㅋ 씩 웃는 부분이 닮아서 그런가
아주 어릴 적에 본 영화인데도 기억에 남네요.
다시 보니 안 닮은 것 같기도 하고요..
메뉴판에는 영문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주문하기는 편리했어요.
인근 대비 가격도 조금 저렴한 편이고요.
음료 메뉴판.
저희는 Bun bo ( 소고기 쌀국수)와 Bun vit ( 오리 쌀국수)를 도전해 봤습니다.
오리 쌀국수라니 너무너무 신기해서 시켜봤는데요.
추가로 Cam Vat이라고 하는 오렌지 주스도 주문했습니다.
바쁜 주방.
나름 체계적으로 한 분은 설거지, 한 분은 조리 등등
분업해서 하시더라고요.
배달도 하고 계시고..
현지인 맛집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게 했던 오픈 키친.
와이프가 주문한 Bun Bo.
소고기 쌀국수인데요.
면이 지금까지 저희가 먹어왔던 얇은 쌀국수 면과는 다르게
오동통한 게 즉석 우동 정도의 면발이었어요.
고기도 나름 푸짐하고, 국물도 제 입맛에는 맞았는데요.
와이프님께는 아니셨는지 제 것과 바꿔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Bun vit.
오리 쌀국수입니다.
마찬가지로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국물은 닭곰탕이나 오리 백숙과 비슷한 개운한 맛이었어요.
전 날 먹은 술들이 깨는 맛.. ㅋㅋㅋㅋ
전체컷도 한 컷.
쌀국수 두 그릇과 오렌지 주스를 하나 시킨 거라
좀 많이 단출하죠?
그래도 제 입맛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와이프님은 오렌지 주스에 완전 반해버렸는데,
살면서 먹은 오렌지 쥬스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직접 착즙 해서 내려주는 오렌지 주스 같은데,
맛이 훨씬 진하고 오렌지 특유의 시큼함이 덜하고 달콤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맛은 못 봤네요..
오렌지 주스를 내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과일을 인근에서 시켜서 가져오면
그대로 착즙 후 제조해서 가져다주는 식이라 시간이 걸립니다.
주문 까먹었나 해서 오렌지 주스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니 만드는 중이라고 하셨거든요 ㅋㅋㅋ
방문하게 되면 Bun vit, Cam vat은 꼭 드셔보세요!
어쨌든 이렇게 3박 5일 베트남 여행이 끝이 나버렸는데요.
정말 알차게 보낸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새로운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겨울에는 또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마음이 설레네요.
대략 4일간의 여행동안 블로그 리뷰거리를 한 달 치를 구해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
어쨌든 지금까지 Xôi gà út mập number one
벤탄 시장 쌀국수 맛집, 통통한 찹쌀 치킨 리뷰였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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