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어 설명 카테고리 입니다.
방문자 분들은 햄버거 좋아하시나요?
전 어릴 때 롯데리아부터 시작해서 최근엔 맘스터치까지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경제 용어 중에도 빅맥지수 라는 용어가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름이 좀 장난같긴 하지만 실존하는 용어랍니다.
사전적 정의부터 같이 알아보시죠.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 맥도날드의 대표적 햄버거 상품인 빅맥(Big Mac)의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지수를 말한다.
- 두산백과 -
사전적 용어로는 역시 이해하기가 좀 어렵죠?
빅맥이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맥도널드의 히트, 시그니처 격인 상품인데요.
맥도널드가 전 세계에 지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경제용어 입니다.
빅맥지수에 대해 쉽게 풀이하자면,
' 동일한 상품에 대해서 전 세계 현지의 구매력 지수 '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물일가(一物一價) 라는 말인데요.
동일한 용어로 버거노믹스( BurgerNomics) 라고도 쓰인답니다.
빅맥지수가 뭔지는 감을 잡으셨나요?
전 세계 어디에서든 빅맥의 레시피는 동일하겠죠?
그러니 서울에서 빅맥을 먹든, 도쿄에서 먹든, 하노이에 가서 먹어도 빅맥은 빅맥입니다.
다만 그 가격은 달라질 텐데요.
빅맥지수는 이 점에 기초해서 매겨지는 상대지수랍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할 때는 당연히 미국의 빅맥가격에 맞추어서 매겨지고요.
단순히 두 나라를 비교할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보자면,
맥도날드 대한민국 서울점과, 맥도널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점이 있습니다.
지점 모두 두 나라의 수도에 위치한 곳이군요.
미국의 빅맥 가격은 4,000원입니다 (예를 위한 가격입니다)
대한민국의 빅맥의 가격이 5,000원입니다 (예를 위한 가격입니다)
베네수엘라의 빅맥 가격은 3,000원이네요 (예를 위한 가격입니다)
이런 경우 대한민국의 빅맥지수는 5000/4000, 즉 1.25 포인트가 되겠네요
베네수엘라의 경우에는 3000/4000, 즉 0.75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미국말고 양국간 비교를 해본다면 어떨까요?
대한민국의 빅맥지수는 5000/3000, 즉 0.6 포인트가 되겠고,
베네수엘라의 빅맥지수는 3000/5000, 즉 1.66 포인트가 되겠네요.
쉬운 계산을 위해 대강 잡은 가격이니 착오하시면 안됩니다 ~~
대한민국은 소득수준이 높고 그만큼 인건비 및 물가도 높다보니 빅맥을 높은 가격에 판매해도 팔리지만
베네수엘라는 소득수준이 낮고 그만큼 인건비 및 물가도 낮다보니 빅맥을 낮은 가격에 판매해야 팔린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손쉽게 만나는 햄버거에도 경제를 접목할 수 있다니 경제는 생활이란 말이 확 와닿지는 않으신가요?
참고로, 빅맥지수는 매년 1월, 7월에 economist 에서 발표한답니다. 궁금하시다면 한 번 들어가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오늘 빅맥지수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사실 빅맥지수는 점차 덜 사용되는 추세인데요.
1) 햄버거 업체가 많은 나라에서는 햄버거 가격이 낮아지고,
2) 직원 월급, 점포 임대료가 제각각이고
3) 세금, 정부 규제도 나라별로 제각각
4) 정크푸드로 인식된 햄버거의 소비량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지표들이 등장하는데요.
1) 스타벅스 지수
2) 아이팟 지수
3) 이케아 지수
등등의 지수들이 새로 등장했답니다.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브랜드들의 이름이 들어간 경제 용어라니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경제용어 '빅맥지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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