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용어설명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

by 김상래 2019. 8. 20.
반응형

이미지 출처 : https://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47873592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블랙홀에 대해 기억하시나요?

저 또한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막연하게 블랙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가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용어를 듣게 되고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블랙홀이라 하면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저 또한 우주 공간에 있는 검은 구체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블랙홀의 정의를 찾아보니 조금 달랐습니다.

 

블랙홀의 정의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중력이 강한 천체로, 1915년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상대성이론에서 개념화됐다. 블랙홀은 중력이 강하고 어두운 데다 너무 멀리 있어 직접 관측된 사례가 없다가,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이 8개 대륙에 위치한 전파망원경을 통해 인류 최초로 블랙홀을 관측한 영상을 2019년 4월 공개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 지식백과] 블랙홀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블랙홀은 육안으로는 관측할 수 없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블랙홀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관측 장비가 필요한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이유는 별 자체에서 빛을 발생시키기 때문인데, 블랙홀은 빛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관측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블랙홀을 관측할 때는

 

1) 블랙홀 주변의 별이 빛을 발할 때 별에서 방출되는 기체가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면서

X선이 방출되는데, 별이 보이지 않는 우주공간에서 X선이 방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블랙홀이 있는 위치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2) 블랙홀 반대편에 있는 별빛이 블랙홀을 지날 때 그 빛이 왜곡되어 우리 눈에 보이기 때문에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체 오늘 말하고자 했던 사건의 지평선이란 무엇인가 하면, 정의부터 알려드릴게요

 

어떤 지점에서 일어난 사건이 어느 영역 바깥쪽에 있는 관측자에게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때, 그 시공간의 영역의 경계를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부른다.

-두산백과-

 

이게 대체 블랙홀이랑 무슨 상관이야? 하시겠지만 위에서 알려드렸다시피 블랙홀은 엄청난 중력으로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하는 공간입니다.

빛이 빠져 나갈 수 없는 최대의 공간을 '슈바르츠 쉴트 반경' 이라고 부르는데, 이 슈바르츠 쉴트 반경의 경계 부분이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슈바르츠 쉴트 반경 안에 있는 부분은 블랙홀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관측자에게 어떠한 영향도 끼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 입니다.

 

저는 사실 사건의 지평선이란 말을 블랙홀 때문이 아닌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제가 좋아하던 챔피언인

베이가의 스킬 이름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이름이 신기하네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가 정의를 알고 나니 '아, 이래서 그랬구나' 싶더라구요.

 

얼마 전 관측된 블랙홀의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뉴스 사이트 bbc 아래 주소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47873592

 

오늘 배운 '사건의 지평선'.

교양상식 정도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생활정보 > 용어설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 균등상환  (0) 2019.08.31
마그누스 효과  (0) 2019.08.30
사모 펀드란?  (0) 2019.08.24
빅맥지수란?  (2) 2019.08.18
분양가 상한제란?  (0) 2019.08.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