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해장국 맛집) 유치회관 (내 돈으로 먹고 작성한) 리뷰

* 어떠한 대가나 금품도 받지 않고 작성된 솔직 리뷰입니다 *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음식점은 아마 수원에서 가장 유명할 해장국집입니다. 아시는 분은 하시겠지만, 유치회관이 오늘의 리뷰 대상이랍니다. 사실 저는 주변에서 유치회관, 유치회관 얘기만 많이 듣고 직접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소문으로 듣던 것처럼 아마 수원에서 제일 맛있는 해장국집이 아닌가 합니다.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북문에 위치하고 있구요. 아래 지도 참고하셔요.

 

 

 

네비게이션에도 유치회관 치시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집이랍니다. 안타깝게 저는 이번에 본점이 아닌 북문 유치회관으로 다녀왔는데요. 본점이 아닌데도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해장국 중에 제일 푸짐하고 맛있더라구요.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시면, 골목인 듯 골목아닌 사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위치하고 있답니다. 가게 정면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간판만 봐도 유명한 맛집인 걸 알 수 있죠? 전국에서 유명한 해장국 전문점이라는 글이 마음에 드네요.

사진에 나온 남자분은 접니다. 여자친구가 찍어주다 보니 우연치않게, 제 얼굴이 나와버렸네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얼굴을 좀 더 귀엽게 만들어 봤습니다.

 

메뉴판도 한 컷. 메뉴판도 단출하네요. 해장국, 술국, 수육이 메뉴의 끝입니다. 술국을 먹어보고 싶어서 서빙하시는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술국도 1인분씩 판다고는 하셨어요. 다만, 술국이 많이 맵답니다. 해장국보다 훨씬 더 맵다고 하네요.

전 매운걸 잘 못먹어서 술국은 패스하고 해장국만 두 그릇 시켰습니다. 제일 중요한 해장국 사진 보여드릴게요.

 

그 전에 보셔야될 게 바로 이겁니다. 도토리묵처럼 생겼지만 도토리묵 아니고 선지랍니다.

전 선지를 이렇게 담아주는 해장국집은 처음 봤어요. 아마 선지를 못먹는 사람들이 있어 이렇게 따로 주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속설에 기포가 없으면 신선한 선지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 선지는 도토리묵처럼 탱탱해서 정말 그런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비린내가 정말 하나도 안납니다. 선지 특유의 식감만 나는데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아침에 간 것만 아니라면 선지에 한 잔 했을텐데 아쉽네요.

 

기다리셨을 해장국 사진입니다. 흑미밥과 해장국이 나오는데요. 하나하나 보여드리고 싶지만, 글이나마 재료들을 적어드릴게요. 사진 정중앙쪽에 보이는 건 갈비랍니다. 갈빗대가 하나 들어가요. 시래기도 들어가고, 고기도 들어가구요. 

국물은 다데기를 안풀어 드신다면 깔끔담백하게 드실 수 있구요. 다데기와 청양고추를 풀어 드신다면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데기와 청양고추를 풀어먹는 걸 좋아해서 얼큰하게 먹었답니다.

 

 

 

 

 

 

얼마 전 술국도 시켜 먹어본 김에 수정하러 다시 들렀습니다. 술국이 너무 궁금해서 안시켜볼 수가 없었어요 ㅋㅋ

 

요게 술국인데요. 해장국과의 차이점은 다데기가 풀어져 나온다는점?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먹으면서 차이점이 어떤게 있나 확인을 해봤는데, 배추도 들어가고 팽이버섯, 선지, 갈비살, 갈비 한 대 들어가는 것도 다 똑같더라고요. 어차피 테이블에는 다데기도 있기 때문에 해장국을 시키신 후에 다데기 얼큰하게 풀어서 먹으면 술국과 맛이 똑같아 지는 것 같아요. 결론 : 해장국 드세요

 

배추김치, 석박지, 단무지, 청양고추, 간장+겨자 소스, 다데기가 기본찬으로 나오는데 해장국만큼이나 김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서 해장국으로 유명한 집, 유치회관에 대한 리뷰였구요. 제가 많이 먹는 편인데도 저 해장국 한 그릇에 배가 빵빵해질 정도로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고왔습니다. 북문 근처에 가신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혹시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정말 강추합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