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감성 술집) Whale's Town(내 돈으로 다녀온) 후기

봄바람이 살랑살랑하는 선선한 밤이 시작됐네요~ 꽃구경 가기 좋은 날씨인데요.

아무래도 살랑거리는 봄 밤에 맥주 한 잔 하러 나오신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물론 저희도 그렇고요ㅋㅋ

선선하게 봄바람이 부니 맥주가 땡겨 집 근처 맥주집 Whale's Town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한적한 조원 주공 1단지, 2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쪽이 저녁 시간만 되면 조용해지는 동네라서 밤에 시끌한 곳은 여기 말고 몇 군데 안되더라고요 ㅋㅋㅋ

 

영어로 웨일스 타운 퍼블릭 하우스라고 적혀있어서 금방 눈에 띕니다. 메뉴판부터 보여드릴게요.

 

안주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어요. 그런데 굳이 안주를 안시켜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옆에 앉아계시던 분들은 안주 없이 기본 강냉이에만 드시다가 결제하고 나가셨어요.

 

안에서 본 모습인데요. 주황빛 조명이 은은하니 가게 전체를 밝혀줘서 좋았어요.

 

오더 플레이스 겸 생맥주 6종이 있는 계산대입니다. 주문은 사장님이 마스크 쓰고 오셔서 받으시고요 ㅋㅋ

 

주방은 오픈키친 형식으로 되어있고 대충 보기에도 깔끔해 보여서 보는 제가 기분이 좋아졌어요.

우측에 있는 전광판에는 SOLD OUT된 맥주들이 표시가 돼서 주문 시에 참고할 수 있었고요.

 

요런 식으로요. 저희가 갔을 땐 필스너 우르켈과 헤이허니가 마감된 상태였는데요.

꿀 맥주를 좋아해서 먹어보려 했는데 좀 아쉽더라고요 ㅠㅠ

 

메뉴판과 함께 나온 강냉이.. ㅋㅋㅋ 강냉이만 보면 항상 어릴 때 엄마, 아버지를 따라 동네 맥주집에 가면 색마다 맛이 다른 줄 알고 골라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정식 이름은 마카로니였던 것 같아요.

 

먼저 나온 맥주~ 우측이 퇴근길, 좌측이 남해 백년초 에일입니다. 색이 너무 예쁘죠.

퇴근길은 허브향이 난다고 하던데 전 향은 못 맡았고, 백년초 에일은 마시려고 잔을 들 때마다 달달한 향이 나더라고요.

 

첫 번째 안주로 나온 치즈볼

치즈볼이 엄청 쫀득했어요! 보여드릴게요.

 

안에 치즈가 대박이쥬?

 

두 번째로 나온 타이거 생맥(우측)과 아마 에델바이스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두 번째 안주로 나온 웨일스 포테이토

 

삶은 감자 위에 마요네즈, 치즈, 베이컨, 버터가 올라간 요리인데 맥주 안주로 너무 좋았어요!

 

두 번째 잔과 함께 찍은 전체 샷

사진만 봐도 가게 분위기가 대충 보이지 않나요? 은은한 조명에 가성비 좋은 안주들, 맛있는 생맥.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이 좀 많아서 코로나가 좀 잠잠 해 지고 나면 저희의 단골 맥주집이 될 예정입니다 ㅋㅋ

 

가스관으로 만든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찍은 한 컷 보여드리면서 오늘 수원 감성 술집, 수원 가성비 좋은 맥주집, 수원 안주 저렴한 맥주집, Whale's town 리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비에 웨일스 타운이라고 치면 나오니 굳이 영어로 안치셔도 됩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