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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용어설명

드라이비트(Dryvit) 란?

by 김상래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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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용어는 바로 드라이비트(Dryvit)입니다.

최근 화제가 된 울산 화재뿐 아니라 대화재가 발생한 경우 원인으로 가장 많이 뽑히는 공법인데요.

드라이비트의 정의부터 알아볼까요?

 

드라이비트의 정의


미국의 드라이비트社가 개발한 외단열 공법 및 그 상품을 일컫는 말로써, 드라이 비트 공법의 정식 명칭은 

" 외부단열미장마감공법(EIFS = Exteriror Insulation Finishing System) "입니다. 드라이비트사의 드라이비트는

단열재(스티로폼) 위에 그물과 몰탈을 덮고 도료로 마감하는 방식을 드라이비트라고 한다.

 

즉, 드라이비트 = 재료 이름, 드라이비트 공법 = 외부단열미장마감 공법, 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드라이비트사의

드라이비트가 유명하고 많이 쓰이기 때문에 공법 자체를 드라이비트 공법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EIFS 공법의 특징도 알려드릴게요.

 

EIFS 공법의 특징


외부단열미장마감 공법은 이름 그대로 외부 벽을 열로 차단하여 외부 온도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게 하는 공법인데요.

여름에는 뜨거운 바깥공기의 실내 유입을, 겨울에는 차가운 바깥공기의 실내 유입을 막는 공법입니다.

현대의 건축에는 콘크리트와 철근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콘크리트와 철근으로만 건물을 건축할 때에는

재료의 특성상 외부의 온도가 쉽게 대전되어 실내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외부에 마감재를 붙임으로써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법입니다.

 

외벽에 마감재를 붙여 열 차단을 높이는 방법을 EIFS라고 하기 때문에

드라이비트 말고도 다른 마감재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드라이비트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다양한 색상&좋은 열 차단율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것이죠.

 

화재 사건때마다 이슈가 되기 때문에 아시겠지만, 드라이비트는 화재에 너무 취약한 것이 단점인데요.

2017년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 2018 밀양 세종병원 화재, 2020 울산 아르누보 화재 등등..

많은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원인을 괜히 드라이비트 때문이라고 하는 게 아니겠죠?

 

그럼에도 위에 적었듯 저렴한 가격&좋은 열차단율&다양한 색상이 큰 장점이기에 꾸준히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물론 불에 잘 타지않는 무기 단열재가 존재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유기 단열재에 비해 비싸다 보니

많이 사용되는 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정부에서 샌드위치 판넬로 인한 화재의 초기 진압 어려움으로 인해 2015년 규제에 들어가

기존 준초고층(30~49층) 이상 건물만 외벽을 불연성 혹은 준불연성 소재를 사용하도록 규정했던 법률을

6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했습니다만, 기존 건축물들은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한 번씩 이런 큰 화재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효율성도 좋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좀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지금까지 드라이비트에 관한 내용이었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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