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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 카페 리뷰/음식점 리뷰

수원 분위기 좋은 펍) Eddy's Pub (내 돈으로 먹고 올리는) 리뷰

by 김상래 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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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해볼 곳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에디스 펍입니다.

정자동 끝자락 파장동과 걸쳐있는 곳에 위치해있는데요. 효자문 사거리에 간판이 굉장히 크게 위치해있기 때문에 오며 가며 한 번씩 들리기 좋은 펍이에요.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만석 공원에서 이목동 중심상가 쪽으로 가는 길, 효자문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변을 왔다 갔다 하면서 간판이 눈에 잘 띄어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여자 친구랑 간단히 맥주 한 잔 더 할만한 곳을 찾다가 찾게 되었는데요. 이런 숨어있던 보석을 이제야 발견하다니.. 싶더라고요!

간판이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ㅋㅋ 반짝반짝해서 눈에도 잘 띄고요. 다만, 자리가 그렇게 목 좋은 자리는 아니라서 다들 흘깃 보고 지나가시는 것 같아요. 보석 같은 공간입니다 정말. 인테리어 보여드릴게요.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광경입니다 ㅋㅋ 저 문은 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사진 상으로는 흰 조명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는 주황색 은은한 조명이 가득 차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뭔가 젊은 분위기와 중년의 분위기가 섞인 듯한 느낌?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더라고요.

나무들도 많아서 답답해 보이지도 않고, 술집 안에서 초록 초록한 아이들을 보니 기분전환에도 좋고요 ~

야경을 볼 수 있게 한쪽 면이 통유리로 되어있는데요. 좌측으로는 아파트밖에 안 보이지만 저 멀리 보이는 수원의 야경을 보면서 맥주 한 잔 하기에 좋더라고요. 수원 야경 보기 좋은 펍이랄까요? 

우측 야경을 찍었어야 했는데, 생각 머리 없이 좌측 야경을 찍어버렸네요 ㅠㅠ.. 닷지에 앉아 맥주 한 잔 하면서 차들이 지나가고~ 사람도 지나가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맥주 한 잔 싹 마시면, 열심히 사는 사람들 틈에서 느낄 수 있는 맥주 한잔의 여유가 확 와 닿는 게 너무너무 좋아요.

에디스 펍의 시그니처. 하얀 나무입니다. 사실 사장님이 시그니처 장식물로 갖다 놓으셨는지는 모르겠어요 ㅋㅋ 

가게 들어가 앉으면 어느 자리에서나 보이는데, 은은하게 조명도 달려있어 와, 이쁘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푸릇푸릇하고 생기 있는 살아있는 나무들 사이에 있는 하얗고 예쁜 죽은 나무가 꾸미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나무 뒤 편으로 보이는 저 DANGER 문은 흡연 가능한 테라스랍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가게가 3층이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다 보니 저 같은 흡연자들은 3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 흡연을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사장님께 살짝 여쭤보니 저곳이 흡연실이라고 하셔서 문 열고 나가보니 2~3명이 흡연을 할 수 있는 조그마한 테라스가 있더라고요.

아! 이런 소규모 룸이 있어서 5~7명 정도의 팀이 들어와서 편하게 마실 수도 있고요! 조용한 공간이나 둘만의 공간이 필요하신 분들 역시 룸에서 조용히 얘기 나누셔도 좋을 것 같아요. 룸 사진은 한 장만 찍었지만, 실제론 2개의 룸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펍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바'인데요.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낮에는 카페를 겸하 시기 때문에 커피 내리는 머신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바 메뉴는 이렇게 구비되어 있답니다. 저 뒤에 보이는 메뉴판은 커피와 바 메뉴인데요. 메뉴판에 다 적혀있으니 아래에 올려드릴 메뉴판 사진으로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펍 하면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더 있죠?

바로 다트입니다 ㅋㅋㅋ 좌측에 보이는 체리 룸이 위에서 못 보여드린 다른 룸이에요. 다트 기계와 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통신이 가능한 피닉스 다트 기계라서 맥주 한 잔 하다가 분위기 전환 겸으로 하기에 아주 좋았어요.

다트 기계 맞은편엔 이렇게 다트도 준비되어 있고요. 사진 상엔 안 보이지만 다트 뒤편으로 폴짝폴짝 점핑 몽키 게임도 준비되어 있어서 저희는 얘기하며 먹다가 원샷을 걸고 한 번씩 게임도 해요 ㅋㅋㅋㅋ 이제 메뉴판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주종과 다채로운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테라 생맥주 500cc가 삼천 원이라니 너무 좋죠?

 

 

 

저희는 항상 샐러드 하나+맥주 4병 세트(만 원)+소주 한 병 이렇게 시켜먹는데요.

소맥타워도 달라고 하면 준비해주셔서 소맥타워에 술 다 붓고 섞어 섞어~~

이렇게 하면 보통 2만 원은 나오죠? 여기선 14,000원이에요! 맥주 4병만 원짜리 세트들이 있어서요~

거품이 많아 보이지만 한 잔씩 따라서 조금씩 먹다 보면 거품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영롱한 소맥이 메꿔줘요 ㅋㅋ

베이컨 샐러드도 준비되어 나왔으니~ 한 잔 마셔야죠? ㅋㅋㅋ

베이컨도 큼지막하게 구워주셔서 너무 좋더라고요. 자잘한 베이컨이 들어가면 식감도 먹는 것 같지도 않잖아요?

아! 모든 안주는 주문 즉시 사장님이 직접 '수제'로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에요.

하지만 맛과 양만큼은 정말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전체 샷으로 보여드릴게요.

샐러드 양 보이시죠? 엄청 많아요 ㅋㅋㅋ 맥주병&소주병 5개를 세워도 접시가 더 길어요.

양이 정말 가격 대비 어마어마하게 많고 맛도 정말 너무 맛나더라고요.

이렇게 소주 1병+맥주 4병+베이컨 샐러드 한 가격이 28,000원밖에 안 해요. 수원 가성비 갑 맥주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분위기 좋은 펍에서 이렇게 마셔도 3만 원도 안 하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니 저에겐 정말 너무너무 너무 보석 같은 곳이에요. 개업한 지 4개월밖에 안되셨다는데, 번창하셨으면 좋겠네요. 수원 분위기 좋은 맥주집, EDDY'S PUB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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