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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 카페 리뷰/음식점 리뷰

수원 정자동 마라탕) 홍포 마라탕(내 돈으로 먹고 올리는) 리뷰

by 김상래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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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수원이 코로나 땜에 넘 난리네여.. 한 동안 몸을 사리다가 여자 친구가 얼마 전부터 마라탕을 너무 먹고 싶어 해서 근처 마라탕 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요. 골목 사이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보석 같은 마라탕 집을 찾아 공유하고자 간만에 음식점 리뷰 올립니다 ㅋㅋ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위치는 정자 1동 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쪽 부근은 처음 가보는데 익숙치않은 골목이라 신기했어요.

전 수원에서만 26년간 살아왔는데 이런 곳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ㅋㅋ

 

 

가게 전경인데요. 은은한 조명나는 게 옛날 중국집 느낌이 나고 좋더라고요 ㅋㅋㅋ 하지만 내부는 깔-끔합니다.

 

 

밖에서 봤을 땐 조금 어두운 조명인가? 싶었는데 실제로 안에 들어와 보니 밝아서 좋았어요~~

특이하게 메뉴판이 두 개가 걸려있는데, 하나는 점심 특선용, 하나는 저녁 술안주 용인 것 같더라고요.

우선 두 장 다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마라탕만 판매하시는 게 아니고 마라샹궈, 꿔바로우, 가지 고기 볶음 등등 술안주도 판매해서 조만간 술안주 맛보러 들를 예정이에요 ㅋㅋ 이제 기다리셨을 마라탕 사진 보여드릴게요.

 

 

 

저희는 두 명이 마라탕 시키면 마라탕 2인 세트로 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세트메뉴는 세트라고 따로 말씀을 드려야 하나 보더라고요.

 

 

넘 맛있어 보이죠!! 저희가 고른 양이 1kg 조금 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엄청나게 푸짐해요.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안에 있는 옥수수 면과 중국 당면이 잘 안 보여서 한 컷 더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마라탕만 보여드리고 셀프바를 안 보여드렸네요.. 순서가 바뀌었어야 했는데!

 

 

우선 가게 중간에 있는 식기 셀프바에 가서 수저&밥&물컵 등등을 챙겨서 자리로 가셔야 되고요~

 

 

가게 좌측에 있는 셀프바로 가시면 요렇게 직접 담을 수 있는 야채&면 종류가 있고요~ 좌측 하단에 보이는 흰색 덩어리는 배추예요.. ㅋㅋㅋㅋ 조명이 밝아서 무슨 거대한 버섯처럼 나왔는데 배추!입니다. 우측 상단에 비어있는 통은 목이버섯이고요. 목이버섯은 사진 찍고 사장님이 바로 채워주셨어요~

 

 

요렇게 중국 당면&꼬치들이 있는 셀프바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래떡처럼 생긴 아이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ㅋㅋ

 

 

버섯도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늦게 가서 그런지 버섯 상태가 안 좋았어요 ㅠㅠ 사장님이 오늘 다 팔리고 남은 버섯이라 상태가 별로 안 좋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늦게 가기도 했고 버섯이야 물에 넣으면 다시 탱탱해지니까 그냥 담았어요 ㅋㅋ

 

 

콩나물도 있고요~ 무생채, 단무지, 양념들도 셀프바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테이블 전체 사진 보여드릴게요.

 

 

일단 저희는 마라탕만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평소처럼 기본찬이나 곁가지 음식들은 보여드릴 게 없네요 ㅜㅜ

아! 마라탕을 다 먹고 나서 메뉴판에 있는 쯔란 빵이 너무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사장님이 마라탕 가게 전에 양꼬치집을 운영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도 양꼬치 소스를 직접 만들어 쓰셨는데 그 때 개발하신 메뉴라고 하네요. 모닝빵을 자른 뒤 양꼬치 소스를 뿌려서 구운 빵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워낙 양꼬치를 좋아하다 보니 양꼬치 양념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데 혹시나 양꼬치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양꼬치 양념 향이 많이 나니까 비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양꼬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드려요. 말랑말랑한 모닝빵에 짭쪼롬한 양꼬치 소스가 올라가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혹시나 궁금하실 분들을 위한 홍포 마라탕 영업시간입니다 ㅋㅋ 한적한 시간이라 그런지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이 곳은 화자오를 붉은 화자오가 아닌 청화자오를 쓰신다고 해요. 그냥 화자오보다 청화자오가 화~한 맛이 더 강하다고 하네요. 저는 얼얼한 맛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못 먹어서 얼얼함이 올라오기 전에 배를 채워야 하는데요 ㅋㅋㅋㅋ 순한 맛 정도는 저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화~한 맛 때문에 마라탕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사장님께 화~한 맛을 빼 달라고 하시면 아예 안 나게 해 주실 수 도 있다고 하니 꼭! 말씀드리는 걸 추천드려요 ㅋㅋ 그리고 반대로 화~한 맛을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본토 마라탕을 드시는 분들은 본토식으로 만들어달라고 하시면 그대로 만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ㅋㅋㅋ 사장님 자매분이 직접 사천에 가셔서 배워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래간만에 맛있는 마라탕을 먹어서 기분이 너무 좋아 바로 리뷰를 올려봤습니다!

다들 신종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오늘 수원 정자동 마라탕 맛집, 홍포 마라탕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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