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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여행기

2022.12.14 - 2022.12.18 베트남, 호치민 여행 1일차 여행기.

by 김상래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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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도 쌀쌀하고 드디어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2022년 12월 중순에 베트남 호치민에 다녀왔는데요.

결혼 기념일을 겸해서 겸사겸사 다녀와봤습니다.

가기 전에 여행 계획도 착착 준비해보고

준비를 꽤 많이해서 다녀왔는데요.

12.14 새벽 ~ 12.18 새벽 비행기로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VietJet Air의 VJ865편을, 올 때는 Tway의 TW122편을 이용했고요.

sky scanner를 통해 인당 왕복 비용 27만 원 정도에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꽤 다이나믹했던 여행이라 리뷰 전문 블로거답게

이것저것 찍어온 김에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여행 일정에 따라 리뷰해보려고 하고요 ㅎㅎ

여행 일정 중간중간에 있던 에피소드들도 같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평소 제 리뷰 스타일과는 다르게 " 많이 " 주절거릴 수 있습니다.

* 주절 주의 *


새벽부터 덜덜 떨면서 인청 공항으로 출발.

5:00쯤 VietJet 에서 문자가 와 불안함에 떨며 확인하니

역시나 연착 안내문자 ㅠ

주차 대행에 차를 맡기고

맨투맨만 입고 셔틀에 탑승해 또 덜덜 떨면서 공항 도착.

원래는 6:30 출발 비행기였으나 연착으로 인해 10:30분에 비행기 탑승.

11:00 정도에 출발해서 14시가 넘어 호치민 떤선녓 국제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국 수속장인지 도떼기 시장인지 모를만큼 

엄청나게 붐비는 입국 수속장에서 거진 2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떤선녓 국제공항 밖으로~~

나오니 16시 되기 직전~~

미리 환전해온 vnd 와 미리 다운 받아둔 grab을 이용해

미리 예약해둔 숙소인 Elios Hotel로 이동.

짐을 풀고 숙소 바로 근처 유명 쌀국수집인 포 뀐(Pho Quinn) 으로 이동해서

쌀국수 한 그릇.

미리 klook을 통해 예약해둔 디너 크루즈를 즐기기 위해 grab을 불러 이동.

 

 

연착과 입국 수속장에서의 피로로 좀 많이 피곤해 보이는 1일차.

grab 내부에서 한 컷.

첫 결혼 기념일 여행이라고 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기분 좋게 가고 있었는데 .. 

기사님이 초보 운전 같기는 했는데, 길을 두 번정도 잘못들어서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기사에게 괜찮다고 해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사이공 항구로 이동하던 중..

 

 

띠용 ㅋㅋㅋㅋㅋ

길을 잘못 들어 이상하게 역주행하네.. 하는 순간 단속에 딱!!!

터널에서 경찰 싸이카가 후레쉬로 기사에게 번쩍번쩍.

이게 무슨 일이여 .. 이러고 있는데 갓길에 정차해버림.

우리를 차에 남겨두고 경찰과 뭐라고 얘기하더니

순시간에 도로 중앙 분리대를 넘어 사라진 우리 grab 기사님..

경찰 아조씨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영어는 잘 못하시고,

Stay in your car 를 반복하시기에 쫄리기도 하고 일단 차로 복귀.

혹시나 셋업은 아니겠지 하는 초조함과 함께 기다리니,

1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돌아온 grab 기사가 서류를 내고 차량에 탑승.

이미 항구 출발 시간은 지났기에 크루즈 못 타면 근처 로컬 식당에서 밥 먹지 뭐~

하면서 웃으면서 출발. 

결혼기념일 여행을 망쳐서 미안하다고 계속 울먹이듯 얘기하던 너무 착했던 기사님.

벌금 얼마나 나왔냐고 물어보니 1,000,000 VND이 나왔다고 ..

grab 비용은 60,000 VND 였는데 ㅠ

우리가 언제 외국에서 경찰 단속에 걸려보겠냐며 ㅋㅋㅋㅋ

그랩 비용과 함께 50만 vnd 는 cheer up 하라고 팁으로 주고 하차.

한사코 거절하셨으나

" 언제 우리가 해외에서 경찰한테 잡혀보겠어?

평생 못잊을 좋은 추억이 될거야. 오히려 고마워 "

하니 너무 미안하고 결혼기념일 축하한다고 해주던 착한 기사 ㅋㅋㅋ

그래 고맙다.

 


 

어찌저찌 항구에 도착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얼른 뛰어가라며 " go left. run! run! " 

땡큐 땡큐를 연발하며 왼쪽으로 겁내게 뛰어갔는데..

카트가 엄청나게 밟으면서 우리를 쫓아오더니 타라고 ㅋㅋㅋ

go left라고 했잖아..

우리 크루즈는 go right을 했어야 했다ㅋㅋㅋㅋ

 

 

우리가 탔던 INDOCHINA QUEEN 호.

사이공 강을 한 바퀴 돌고~

 

 

2018년 가족 여행에서 왔었던 때와 격세지감을 느끼고

달라진 모습에 발전하는 베트남을 느끼고 돌아오는 찰나

 

 

띠용 ㅋㅋㅋㅋ

강변 공원 하구 쪽에서 불남 ㅋㅋㅋㅋ

경찰차가 몇 대, 소방차가 몇 대가 와서 불 끄는 걸 구경하며 

유유히 다시 항구로 ..

항구에 도착 후 배에서 내려 GRAB 기사를 불러

숙소로 컴백!

늦게 도착해서 계획했던 일정과 많이 틀어졌지만,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 1일차가 아닌가하며 취침 ㅋㅋㅋ

 


원래 계획

~ 5:20 영종도 도착해 주차 대행에 차량 맡기기

~ 5:35 출국 수속

~ 6:30 비행기 탑승 및 출국

~ 10:40 떤선녓 공항 도착 

~ 11:20 공항 나와 grab 타고 숙소 출발

~ 12:00 벤탄 시장에 가서 환전 및 포2000 에서 점심

~ 16:30 벤탄 시장 구경 및 호치민 시내 구경

~ 18:00 숙소에서 쉬다가 grab 불러 사이공 항구 출발

~ 19:00 인도차이나 퀸 탑승

~ 21:00 디너 크루즈 즐기기

~ 22:00 숙소가서 취침 

 

이었으나 실제로 한 계획

 

~ 5:20 영종도 도착해 주차 대행에 차량 맡기기

~ 5:35 출국 수속

~ 10:30 연착으로 인한 대기

11:00 비행기 탑승 및 출국

14:20 떤선녓 국제 공항 도착

~ 16:00 입국수속장에서 줄서기

16:20 grab타고 숙소 이동

16:40 체크인 후 포 뀐에서 쌀국수 한 그릇

~ 18:20 근처 gold spa 에서 마사지

18:25 grab 불러 사이공강으로 이동하려 하였으나!

경찰에 잡혀 길에서 약 한 시간 소모 ㅋㅋㅋ

19:30 인도차이나 퀸 탑승

20:30 공원 불구경

21:20 항구에 내려 숙소 복귀

22:00 취침.

 

여행 첫 날부터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역시 여행은 감대로 하고싶은 대로 가는게 최고야!

를 느끼게 해준 이번 베트남 여행 1일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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