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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 카페 리뷰/음식점 리뷰

통영 맛집, 로컬 다찌 추천) 통나무 다찌(내 돈으로 다녀온) 후기

by 김상래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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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마음의 고향, 통영으로 떠나 힐링하고 왔습니다.

사진 스팟이나 맛집 등등을 찾아보다가 찾게 된 것이 통영의 " 다찌집 " 인데요.


다찌란, 오마카세의 실비집 형식입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날 그 날 가게의 재료에 따라 주인이 내어주는 안주

술을 마시는 통영에만 있는 술집 문화입니다.

다찌는 온다찌, 반다찌로 나뉘는데 온다찌는 1인 4만 원, 반다찌는 1인 2만~3만 원 선에 가격이 정해져 있어요.

아무래도 온다찌가 반다찌보다는 금액이 커서 그런지 회라던지 차림 메뉴는 조금 더 있지만 술값이 달라요.

온다찌는 소주 한 병 만 원, 반다찌는 소주 한 병 오천 원 정도의 가격이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저희 같은 주당들이시라면 반다찌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아무래도 이윤을 남기는 부분이 술이기 때문에 술을 많이 드실수록 테이블 안주가 점점 늘어납니다 ㅋㅋ

 

오늘 소개해드릴 통나무 다찌는 1인 상 2만 원인 " 반다찌 " 입니다!!

 

저희도 술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통영 다찌집을 체험해보고자 많은 다찌집들을 검색해서 갈 준비를 했었는데, 

관광객 상대가 아닌 로컬에서 하는 가게가 아무래도 진짜 통영의 다찌집이 아닌가 해서 물어물어 찾게 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 소개해드릴 통나무 다찌에 가시게 된다면 꼭!

수원 아들램이 적은 글 보고 찾아왔어요~ " 혹은" 근처 모텔에서 추천받아 왔어요~ "

하는 인사를 한 번씩 해주시면 사장님이 굉장히 좋아하실 거예요 ㅋㅋㅋ

저희 역시 주변에서 소개받아 물어물어 찾아왔다고 하니 

소개받아 왔는데 어떻게 대충 해주냐는 사장님의 말씀 다찌 문화 제대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급하신 분들을 위해 저희가 먹은 음식들 슬라이드로 먼저 보여드리고 리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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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 코스 슬라이드

기가 막히죠? 요게 1인 2만 원입니다. 대박쓰!

위치 소개해드릴게요~

 

주소

경남 통영시 새터길 74-4번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통영항 바로 맞은편 모텔촌 인근, 서호 시장 근처에 위치한 다찌집이에요.

 

통나무다찌 명함

혹시 몰라 통나무 다찌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혀있는 명함 한 장 올려드릴게요~

 

통나무 다찌 입구

초행길이라 좀 헤매다가 결국 핸드폰 네비를 켜서 찾아 간 통나무 다찌 입구!

가격이 안 나와있고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올라갔는데 잭팟이었습니다 ㅋㅋㅋ

 

주방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하기도 했고, 간판이 조금 낡아 보여서 위생이 살~짝 걱정됐었는데요.

오픈 키친이고 정말 깔끔한 주방 모습에 놀랐어요.

해산물들은 사진 앞 쪽 냉장고에 바닷물+산소 공급기를 설치하셔서 살아있는 상태로 관리하시더라고요.

대박이었습니다..

사장님 몰래 한 컷.

 

자리에 착석하고 제일 먼저 나온 기본 세팅.

간단하게 배추, 물미역, 고구마, 오도리 새우(보리새우), 뿔소라가 제일 먼저 세팅이 되었어요.

물미역은 전혀 안 짜고 보들보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고, 오도리 새우는 살이 대하보다 단단해서 놀랐습니다.

 

가자미 찜

두 번째로 나온 가자미 찜!

참치집에 가면 나오는 냉동 가자미 찜과는 다르게 생물 찜이다 보니 식감이 좀 더 단단해서 맛있었어요.

 

멍게 비빔밥

세 번째로 나온 건 멍게 비빔밥인데요.

비릿한 맛 때문에 멍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정말 하나도 안 비려서 깜짝 놀라 비법을 여쭤봤더니

가장 신선할 때 나온 멍게를 손질해서 미리 얼려두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작년 사천에서 먹은 멍게 비빔밥은 살짝 비려서 먹다 남겼는데 요건 싹싹 긁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전체샷 한 컷

지금까지 나온 것들 전체 샷 한 컷.

글 올리는 지금도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어 지네요 ㅠㅠ

 

수산물 회

다음으로 나온 것은 바다도시 통영답게 수산물 회들이 나왔습니다.

좌측부터 석화, 전복, 피조개인데요.

석화는 사진으로만 봐도 테두리가 검은색으로 진하죠? 굴의 산지 통영답게 정말 신선한 석화가 나왔고

전복은 전복 맛..

피조개는 살면서 회로 처음 먹어보는데 쫄깃하면서 살짝 단단한 식감을 정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살면서 먹은 수산물 회 중 가장 맛있었어요!!

 

대방어

요새 철을 맞은 대방어 회도 한 움큼 숭덩 썰어주셨고요~

 

문어

문어도 한 움큼 썰어주시고~~

 

굴전과 굴 부침개

굴전과 굴 부침개도 지져주시고~

아삭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굴의 조화가 증말 술을 부르는 맛이었어요.

 

매운탕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

보통 매운탕과는 색이 좀 다르죠?

고추장 맛이 아니라 지리를 먹는 듯한 깔끔한 맛이 입 안의 소주의 향을 싹 날려줘서 술을 부르는 마법의 맛.

이렇게 표현하면 맛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정말 깔끔한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참고로, 맥주만 드시는 테이블에는 그릇에 담겨 나가고 소주 테이블에만 부르스타가 나간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둘이 가서 각 4병씩 마셨고 또 저희가 마지막 손님 테이블이었기 때문에 사장님들과 얘기하면서 마시다 보니

지금 올려드린 코스보다 조금 더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더 주신 부분의 사진은 일부러 찍지 않았습니다.

보통 요 정도 코스의 요리들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다찌는 술을 팔아야 남기 때문에 술을 적게 마시는 테이블에는 안주가 조금 덜 나갈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 줄 평 : 푸짐함, 가격, 맛 셋 다 잡은 최고의 통영 다찌, 정말 정말 정말 추천드립니다. 

제가 제 돈내고 먹고 이 정도로 열심히 글을 적은걸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널리널리 알리고 싶은 곳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 

수원 아들램이 적은 글 보고 찾아왔어요~ "

이 말 까먹지 마시고요 ㅋㅋ

 

지금까지 통영 다찌 맛집, 통영 반다찌 맛집, 통영 로컬 다찌 맛집, 통영 로컬 반다찌 맛집

통나무 다찌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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