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불고기 맛집) 미도식당(내 돈으로 먹고 올리는)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광천에 위치한 미도 식당입니다.

이 시국에 무슨 여행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 기르는 강아지 수술 때문에 집에서 한 달,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한 달, 두 달 동안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미치겠더라고요. 마스크 착용하고 안전에 유의해서 다녀왔습니다.

집에 새우젓도 떨어진 김에 한 시간 정도 거리인 충남 광천으로 당일치기 새우젓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밥때가 되어 들른 식당 불고기를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간만에 리뷰 작성합니다 ㅋㅋ

 

 

광천은 정말 조그마한 동네인데요. 광천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것! 광천 김이 유명한데, 광천 김 못지않게 광천 토굴 새우젓도 엄청나게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새우젓이 떨어졌다는 핑계로 광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작은 동네인데, 아무래도 새우젓이 유명하다 보니 새우젓 시장이 따로 있더라고요. 미도 식당은 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을 가로질러가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벽돌로 지은 건물이 위풍당당하게 시장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데요 ㅋㅋㅋ 건물이 정감가게 생겼어요.

 

 

메뉴판입니다. 미도식당 내부 사진은 못 찍었는데 좌식과 착식 둘 다 있으니 편하신 곳에 앉으시면 됩니다.

젓갈로 유명한 곳에 왔다 보니 젓갈 백반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불고기가 유명하다고 하셔서 불고기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젓갈 백반에 미련을 가지고 있으니 불고기에는 젓갈이 한 종류만 나오는데 젓갈 한 종류를 더 주신다고 하셔서 갈치속젓으로 부탁드렸어요.

 

 

불고기 불판입니다. 생긴 게 좀 특이하게 생겨서 찍어봤습니다 ㅋㅋ 제가 먹었던 곳들은 주방에서 다 볶아져서 그릇에 담아주셨었는데, 보통 식당에서 불고기를 시키면 저렇게 나오나요?

 

 

쌈채소를 가져다주셨는데, 쑥갓을 주시길래 요것도 신기해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ㅋㅋ 불판, 쌈채소, 마늘&청양고추 슬라이스&쌈장까지 가져다주신 후에 기본 찬들을 차려 주시는데요.

 

 

요렇게 9종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8첩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계속 젓갈 백반에 미련을 가지니까 사장님이 젓갈 좋아하시면 젓갈 종류 하나 추가해주신다고 하셔서 하나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마늘쫑&멸치 볶음, 백김치, 무생채, 조개젓, 갈치속젓, 열무김치, 소시지 부침, 숙주나물, 데친 쪽파입니다.

좀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정갈하고 깔끔하게 담아져 나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기본찬을 조금 주워 먹고 있으면 불고기도 가져다주시는데요. 기본찬까지 해서 보여드릴게요.

 

 

정갈하죠? 불판에 흘러내리고 있는 건 불고기 양념이에요! 조금 자세하게 보여드릴게요.

 

 

저희는 주문할 때 당면을 추가했는데요. 불고기 양념이 흘러내리는 곳에 물을 부어주시더라고요.

거기에 당면을 익혀먹는 거라고 알려주셨어요!

 

 

이렇게 당면이 나오는데요.

 

 

요렇게 넣어 드시면 됩니다! 좀 역동적이게 보여드릴게요 ㅋㅋ

 

 

불고기와 함께 국&밥도 나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콩나물국이었는데 항상 콩나물국인지 그날그날 국이 다른 건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백반도 메뉴에 있는 걸로 봐서는 국은 매일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 사진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하시면 불고기 2인 정식이 전체 다 나온 건데요. 먹다가 너무 질긴 조각이 나와서 깜짝 놀랐었는데요. 고기를 먹다가 조금 질긴 조각이 나와서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뚝심이 섞여 들어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아마 고기 손질하는 곳에서 손질할 때 깜빡하고 못 뺀 모양이라고 하셨는데, 혹시나 가서 드시다가 나오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간만에 놀러간 곳이 한적한 곳이라 그런건지 가게 건물이 정감이 가서 그랬는지, 할머니 생전에 할머니가 차려주시던 시골 밥상이 생각나는 한상이라서 푸근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간만에 밥도 두 공기 싹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광천에 놀러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세요. 불고기도 맛있었고, 반찬들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늘 광천 불고기 맛집, 광천 미도 식당 리뷰는 여기까지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