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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 카페 리뷰/음식점 리뷰

수원 돈까스 맛집) 율전동 왕돈까스(내 돈으로 먹고 올리는) 리뷰

by 김상래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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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해볼 곳은 수원 율전동의 명물, 왕돈까스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저희 형이 자주 데리고 다녔던 곳인데요. 아직도 그 자리 그대로 계시더라고요.

반가운 마음에 간만에 먹고 리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율전동사무소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할만한 곳은 딱히 없으니 동사무소 맞은편 공영주차장 이용하세요!

간판을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해서 ㅋㅋㅋ 로드뷰 캡쳐로 대신할게요.

 

 

확실히 제가 찍는 간판 사진들보단 로드뷰 사진이 훨씬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메뉴판 보여드릴게요.

 

 

김밥천국처럼 테이블 옆에 냅킨과 주문 용지&펜이 같이 구비되어 있으니, 가게가 바쁘다 싶으면 체크하셔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왕돈까스랑 치즈 돈까스 정도만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메뉴가 엄청 많아졌네요.

격세지감이 느껴져요.

 

 

스프와 빵이 제공되는 셀프바 뒤로 오픈 키친인 걸 보여드리려고 한 컷 찍어봤어요. 

오래되었지만, 옛날이랑 똑같이 청결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셀프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우선 스프&식빵이 비치된 셀프바인데요. 역시 한국식 돈까스엔 스프가 나오는 게 국룰이죠.

 

 

깍두기, 피클, 마카로니, 샐러드가 있는 두 번째 셀프바입니다. 예전엔 샐러드, 깍두기, 피클이 돈까스랑 같이 그릇에 담아져 나왔던 것 같은데 요렇게 바뀌어 있길래 사장님께 여쭤보니, 모두 직접 만드는 반찬들인데 안 먹는 손님들이 남겨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게 너무 아쉬우셨대요. 그래서 먹는 손님들을 위해선 조금 더 퀄리티 업을 하고, 안 먹는 손님들은 아예 안 먹을 수 있도록 셀프바로 바꾸셨다고 하네요. 소스도 아침마다 과일을 갈아 직접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어쩐지 기성품보다 상큼한 느낌이었어요 ㅋㅋ

 

 

 

사족이 너무 길었나요? 너무 오랜만에 가다 보니 감성에 젖었는지 글이 술술 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ㅋㅋㅋ

이제 음식 사진 보여드릴게요.

 

 

셀프바에서 퍼온 스프에요. 후춧가루도 위에 솔솔 뿌려줘야 맛이죠~~

 

 

샐러드바에서 가져온 마카로니, 샐러드입니다. 이 날은 모듬까스를 시켜서 생선까스용 타르타르 소스와 데미그라스 소스가 있는거고, 왕돈까스를 시키면 부어져서 나와요!(미리 말씀하시면 따로 주신다고도 하네요~~)

 

 

소스 뿌리기 전의 모듬까스 사진입니다 ㅋㅋ 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 이렇게 나와요. 깜박하고 소스 뿌린 사진은 안 찍어서.. 바로 치즈돈까스 매운맛 사진 보여드릴게요!

 

 

치즈 돈까스(매운맛)입니다 ㅋㅋㅋ 매운, 매콤 중에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여자 친구가 매운걸 너무 좋아해서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매운맛이 그렇게 맵지는 않더라고요. 매운걸 잘 못 먹는 저도 2점 정도는 먹을만했어요!

 

 

안에 치즈를 꼭 보여줘야 한다고 해서 ㅋㅋㅋ 찍어 봤습니다. 치즈가 쭉~~~ 쭉 늘어나요!

 

 

요건 왕돈까스입니다. 하트모양으로 만드셨더라고요 ㅋㅋㅋ 우측 끝 꼬다리는 제가 한 조각 먹은 다음에 찍어서 없어져 있네요.. 사실 위에 모듬까스&매운 치즈 돈까스를 전 날에 먹고, 그래도 가게 이름도 왕돈까스인데 왕돈까스를 리뷰해야되지 않나 싶어 다음날 다시 가서 왕돈까스를 먹었네요 ㅋㅋㅋㅋㅋ 한 끼에 왕돈까스 두 접시를 먹을 만큼 돼지는 아니에용.. 데미그라스 소스가 예전 그대로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오늘 리뷰는 수원 왕돈까스 맛집이자 율전동 명물, 율전동 왕돈까스 리뷰였는데요.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형이랑 손잡고 가서 먹던 곳이 그 위치 그대로, 제 추억의 맛과 동일하게 운영을 한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씩 달라진 점은 있지만 메인인 왕돈까스 맛이 어릴 때 먹었던 그 맛 그대로인게 너무 감동이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아이를 낳은 후에도 아이 손을 잡고 ' 여기가 아빠가 너만할 때부터 먹던 돈까스집이야 ' 하는 날이 왔으면 싶어요. 오늘 추억의 왕돈까스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주저리주러리 적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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