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기 갑갑해서 안면도로 바지락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마스크 착용했고, 평일에 다녀온 거라 사람들도 없어서 안전거리도 잘 지켜서 다녀왔습니다 ㅋㅋ
바지락 체험을 가기 전에 체크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
바로 간조 시간 알아두기 입니다. 간조란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되는 시간을 말하는데요.
바닷물이 남아있으면 뻘로 들어갈 수가 없겠죠? 그래서 바다가 뻘로 바뀌는 시간에 가야 해요.
간조 시간은 요기서 볼 수 있는데요.
바다 타임이라는 홈페이지에서 우리나라 서해, 남해, 동해의 간조 및 만조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안면도로 다녀왔기 때문에 보령 인근의 물때표를 참고했어요. 화면 중간의 만조 시각과 간조 시각이 있죠?
만조 : 바닷물이 최대치로 차는 시간, 간조 : 바닷물이 최대치로 빠진 시간인데요.
만조 옆의 숫자는 간조 이후 차오르는 바닷물의 수치, 간조 옆의 숫자는 만조에서 빠진 해수면의 높이 차이입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물의 높이를 적어놓은 것이니 참고하세요. 우리가 볼 건 간조 시간인데요.
간조는 물이 다 빠졌을 때를 말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갯벌체험은 간조시간 +, - 1시간 30분 정도를 적정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조 시간 이후에는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간조시간에 알람을 맞춰두고 나오는 것이 좋고요. 물이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오기 때문에 멈칫거리는 건 위험해요!
요 표를 참고해서 다녀왔습니다. 수확은 크지 않았지만, 답답한 요즘 집에만 있기보다는 넓은 뻘에서 코로나 걱정 없이 갯벌 체험을 하고 오니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바지락 캐기 체험 후기 시작할게요.
우선, 저희는 돈이 들지 않는 무료 체험장으로 다녀왔어요. 사실 무료체험장이라고 말하기도 뭣한 게 그냥 해수욕장에서 좀 캐다 나온 거라서요 ㅋㅋㅋ 안면도에는 많은 유료 체험장들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뿌듯한 체험을 원하신다면 유료체험장을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체험장은 미리 씨를 뿌려서 바지락들이 많이 있기에 일반 뻘보다 훨씬 쉽고 편하게 잡을 수 있거든요!
물이 다 빠진 꽃지해수욕장입니다. 저 멀리 듬성듬성하게 조개를 캐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현지분들이 신 것 같았어요. 저희가 외부인인지 아닌지 얘기하시는 게 다 들렸거든요 ㅋㅋㅋ
갯벌을 걷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요 아이, 아마 칠게인 것 같아요.
손을 갖다 댔더니 집게로 꽉 물기에 한 장 찍어봤습니다.
그 날 잡은 바지락들입니다. 2시간 동안 잡아서 요만큼 나왔네요.. 아무래도 저희가 초보다 보니 다른 분들이 캐는 것만큼 한가득 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해감 잘 시킨 후에 라면에 넣어 바지락 라면 끓여먹었습니다 ㅋㅋㅋ
요 친구들은 바위에 붙어있던 고동들인데요. 어릴 적, 서울대공원에 놀러 가면 입구에서 파는 소라들이 바로 이 친구들이더라고요. 바지락 캐는 건 기술이 모자라서 많이 못 캐고, 데쳐 먹으려고 고동만 한 가득 잡아왔습니다.. ㅋㅋㅋ
많이는 못 잡았지만 그래도 바닷바람 쐬고 나갔다 온 걸로 만족스러워요.
집에만 계셔서 심심하시다면 넓은 뻘로 바지락 체험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안전거리 유지도 잘된답니다 ㅋㅋㅋㅋ
오늘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무료 바지락 캐기 체험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리뷰 > 체험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도 루지 체험장 (내 돈으로 다녀온) 후기 (0) | 2020.11.02 |
---|---|
용인 자동차 극장 (내 돈으로 다녀온) 후기 (0) | 2020.07.01 |
화성 행궁 달고나 만들기 체험) 행궁동 어부네 달고나(내 돈으로 다녀온) 후기 (0) | 2020.05.26 |
영흥도 바지락 캐기 체험) 영암 어촌체험장(내 돈으로 다녀온) 후기 (0) | 2020.04.17 |
광주 무등시장 튀김나라, 명인만두 그리고 챔피언스 필드 (0) | 2019.09.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