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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체험 후기

영흥도 바지락 캐기 체험) 영암 어촌체험장(내 돈으로 다녀온) 후기

by 김상래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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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바지락 캐기를 시도해본 후 주변 지인의 말을 듣고 영흥도 쪽으로 체험을 다녀왔어요.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인데 방아머리 해수욕장, 영흥도 진두 선착장 인근이 괜찮을 거라는 말을 듣고 출발했는데요.

영흥도는 안면도와는 다르게 딱히 캘만한 것들이 없더라고요.. 간조 시간 한참 전부터 도착해서 물을 따라 슬슬 들어가 봤는데 수 없이 많은 게들만 발견했네요 ㅋㅋㅋ 바지락, 동죽은 한 마리도 못 캐서 실망에 빠져 돌아가려는 찰나 바로 옆에 영암 어촌체험장이 있기에 이왕 여기까지 나온 거 체험장에서 해봐야겠다 싶어 도전해봤습니다.

 

장경리 해수욕장을 검색하셔서 도로를 따라 쭉 들어가다보면 장경리 해수욕장 제2 공영주차장이 보이는데, 바로 그 앞 쪽으로 영암 어촌체험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흥도 영암 어촌계에서 어촌 체험장을 2곳을 운영하시는 것 같았어요.

바지락 체험장&동죽 체험장 이렇게 두 가지를 운영하고 계신데 저희가 방문한 곳은 어촌 체험장입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커다란 간판과 체험장 사무실. 

 

이용요금은 6세부터 8,000원입니다. 호미&장갑은 무료로 제공해주시는 것 같아요. 장화는 2,000원에 따로 빌려야 하지만 저희는 호미부터 장화까지 모든 장비가 다 있어서 입장료만 결제했습니다 ㅋㅋ 결제를 하면 파란 바구니를 주시는데, 가득 담으면 1kg ~ 1.25kg 정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설레는 마음으로 체험장을 내려가보니 그냥 이렇게 동죽들이 널브러져 있더라고요..

바로 옆 해수욕장에선 장화랑 옷만 버리고 게 구경만 하다 왔는데 이 쪽엔 신세계였어요 ㅋㅋㅋ 

숨구멍이니 뭐니 안찾고 아무것도 없는 뻘을 호미로 한 번 긁기만 해도 3~4개씩 나오더라고요.

요렇게 그냥 뻘에 널려있는 아이들도 엄청나게 많고요..

 

저 바구니 두 개에 한 가득 담아가지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쌔빠지게 갯벌을 돌아다니면서 2시간이 넘도록 캐도 저 사진 정도밖에 못 캤었는데요. 체험장은 체험장이더라고요 ㅋㅋㅋㅋ 아이들과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른 둘이 가서 캐니 데이트가 아니라 노동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저 바구니 두 개에 정말 한가득 담아서 집으로 가져왔더니 김치통으로 한 통이 나오네요 ㅋㅋㅋ

앞으로 바지락은 바람 쐴 겸 체험장에 가서 캐오던가 그냥 시장에서 사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이제 바지락 캐기는 취미 후보에서 탈락시키고 이제 낚시 쪽으로 도전해볼까 해요 ㅋㅋ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서 체험이나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으시다면 영흥도의 영암 어촌계 추천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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