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슬 호치민 여행기 3일 차에 언급되었던 곳들의
리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ㅋㅋㅋ
호치민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인데요.
" 호치민 동물원 "
입니다.
수녀원과 사이공 대학교 뒤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꽤 큰 빌딩들을 지나쳐서 갔는데, 생각보다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사이공 동물원 입구.
과천의 서울대공원 느낌이 좀 있죠? ㅋㅋ
사이공 동/식물원 입장권 가격입니다.
1.3m 까지는 40,000 vnd.
1.3m 이상부터는 60,000 vnd.
대충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는 60,000 vnd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화 4000원 정도 되겠네요.
굉장히 저렴해요!!
사이공 동물원 지도.
작아보이지만, 한 바퀴 도는데 저희는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ㅋㅋㅋ
제가 동물들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넓어요.
물론 저처럼 케이지 하나하나 지나치지 못하고 보시는 분들에 한해서..
정말 넓습니다 ㅋㅋㅋ
가장 먼저 들렀던 나비정원.
날이 따듯해서 그런지 정원 안에 가드닝도 되어있고
나비들도 몇 마리 날아다니더라고요.
사진 찍으러 오는 현지 학생들도 꽤 많았고요.
나비 정원 내부.
꽤 많은 수의 화분들과 사진에는 담을 수 없었던 나비들.
사이공 동물원 곳곳에 있던 사진 스팟.
요 골프 치는 오랑우탄 친구가 왠지 모르게 친숙해서
친구 먹기로 하고 한 컷.
원숭이 케이지들이 모여있던 곳.
가장 먼저 발견한 긴 팔 원숭이.
팔이 정말 길죠?
원숭이 케이지들 모여있는 곳 근처에 땅콩 파는 아저씨가 계셨는데요.
요렇게 묶어둔 땅콩 한 묶음씩 판매하시더라고요.
제 기억으로는 2묶음에 3만 동?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땅콩을 구매하면 원숭이들에게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아저씨가 하는 것처럼 가볍게 던져주면 휙휙 낚아채서 야무지게 까먹더라고요 ㅋㅋ
어서 주시오~~~
배식을 기다리는 긴 팔 원숭이.
무슨 원숭이인지는 모르겠으나..
호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던 케이지.
요 케이지에서 한 시간가량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요.
땅콩을 좀 던져주니 요 아기 원숭이가 갑자기 케이지 밖으로 탈출...
꽤 있는 일인지 옆에 땅콩 아저씨는 만져 보라며 손짓으로 알려주시고 ㅋㅋ
살면서 원숭이 털은 처음 만져봤는데 굉장히 꺼칠꺼칠했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살면서 언제 원숭이 털을 만져보겠어요..
사람들이 땅콩을 꽤 던져주는지 경계심이 없던 아가 원숭이.
땅콩을 들고 슬슬 가져다주니 손목에 발을 턱! 올려놓더라고요 ㅋㅋㅋ
원숭이 발바닥은 따듯하더라고요..
가까이에서 근접샷도 한 컷.
요 아이만 땅콩을 먹으니 케이지 안에 있던 어른 원숭이들이
화를 엄청나게 내면서.. 깩깩거리는데 조금 무서웠네요.
어른 원숭이들에게도 땅콩을 던져주니 조금 잠잠해지고요.
근처에 있던 아이가 준 바나나도 먹는 원숭이 ㅋㅋ
저희가 땅콩을 주던 원숭이랑은 다른 친구인데요.
요 어른 원숭이와 아기 원숭이 둘만 케이지를 탈출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나오지 못하더라고요.
아마 부자관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둘 다 나오게 한 컷.
주변에 부러운 듯이 보던 아가들에게 땅콩 한 봉을 더 사서
나눠주고 다른 곳도 둘러보러 이동~
바로 다음번에 만난 염소 가족.
출산 장면까지 목격했는데요..
아기 염소가 태어나서 털푸덕 있는 모습과
엄마 염소가 핥아주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물에 잠겨 잘은 안 보이지만 하마 우리.
일본에 놀러 가서 굉장히 놀랐던 게 유리벽을 두고 하마를 볼 수 있었던 점인데요.
사이공 동물원은 그 정도로 가깝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우리들이 굉장히 가까운 편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슈빌로 많이 알려진 넓적부리 황새.
덩치도 덩치고 눈빛이 정말 무서운 친구.
제가 지켜보자 가만히 지켜보는데 눈빛이 정말..
뻗어서 자고 있던 곰.
덩치가 좀 작은 편이라 새끼 곰인가 했는데,
태양곰이라는 종 같더라고요.
잠꼬대까지 하면서 쿨쿨 잘 자던 아이 ㅋㅋㅋ
또 다른 곰.
아시아 흑곰이 아닌가 싶습니다.
등이 간지러운지 창살에 등을 계속 비비고 있더라고요.
발사탕을 하는 곰.
요 친구도 아시아 흑곰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달가슴곰? 잘 모르겠네요 ㅋㅋ
발을 할짝할짝 핥고 있던 아이.
이제 보니 곰 발바닥이 사람 발바닥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날이 워낙 더워 자고 있던 백호.
사이공에서 백호를 볼 줄이야~
마찬가지로 자고 있던 호랑이.
더운지 그늘에서 털푸덕 누워 자고 있더라고요 ㅋㅋ
사실 저 날 정말 덥긴 더웠어요.
악어 정원!
크로코 다일 가든입니다.
요 다리 밑으로 다양한 악어들이 있는데요.
정말 가까이 볼 수 있어요.
창살에서 악어까지 거리가 2m쯤 되려나요?
정말 가까이 있더라고요.
악어가죽이 우둘투둘한 것까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더운지 물에 들어가 있던 악어.
저희가 생각하는 늪지대에서 눈만 드러낸 악어의 실상이
저런 모습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ㅋㅋ
물에 떠있는 게 아니라 뒷다리로 버티고 눈만 내놓고 쳐다보고 있던 아이.
그늘에서 입을 벌리고 쉬고 있던 아이.
악어도 종이 다양했는데, 베트남어를 읽을 수가 없어서
무슨 종들인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아쉽습니다.
더위에 지친 와이프님도 한 컷.
더운데 자꾸 돌아다니니 짜증이 많이 나셨지만,
사진 찍어줄까? 하니 얼른 자세도 잡으시고 ㅋㅋㅋ
기린도 한 컷.
이렇게 보니 정말 가깝죠?
인도와 케이지 사이에 펜스 두 개만 쳐져있어요.
기린이 다리를 바짝 들면 건너올 수 있을 정도..?
정말 멋있던 코끼리.
상아가 정말 멋있더라고요.
저 친구가 보고 있는 쪽 케이지에는
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가 있었고요.
아마 아빠 코끼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갈라져버린 코끼리들.
좌측에 보이는 엄마 코끼리.
귀여운 아기 코끼리와
그렇지 못한 코끼리 응가 ㅋㅋㅋㅋㅋㅋ
관광객이 노래를 틀자 리듬에 맞춰 귀를 펄럭거리던 아이.
사슴 정원 입구에서 한 컷..
왜 풀떼기들을 찍었는지 잘 모르시겠죠?
아니.. 너 뭐냐고..
아까 땅콩을 줬던 아기 원숭이가 동물원 반대편인
사슴 정원까지 와서 배추를 골라먹는 모습..
사슴 정원에는 다양한 사슴 종류들이 모여있는데요.
이 친구들은 아마 임팔라..?
뿔 모양이 정말 멋있죠.
이 친구들은 물소인 것 같은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간지의 상징 검은 물소.
한편에서 쉬고 있는 사슴들.
꽃사슴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사슴인가..?
관광객이 신기한지 다리 아래에서 계속 아이컨택하던 아이.
왜 눈이 예쁜 사람보고 사슴 눈망울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눈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덥다고 먼저 가는 와이프도 한 컷.
나무가 이렇게 푸릇푸릇한데 어떻게 12월인지..
케이지가 있는 곳 말고 다른 곳들은 동/식물원이라는 말답게
요렇게 예쁘게 가드닝이 되어있어요.
군데군데 쉴만한 곳도 많아서 좋더라고요.
파충류관 입구.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들이 음각되어 있는 외벽.
닭을 껴안고 자던 킹코브라.
파충류관은 좀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마찬가지로 습도 덥더라고요 ㅠ
그래서 그런지 많은 친구들이 자고 있었습니다.
갈기가 멋진 이구아나.
볼이 어떻게 저렇게 동그란지 신기하죠?
틈새로 들어오는 햇빛을 만끽하는 이구아나.
우측 하단에 보이는 친구는 거북이 ㅋㅋㅋ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
멋진 리자드.
코모도 왕도마뱀인가..?
종류는 모르겠네요.
랩터처럼 생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얘가 코모도 왕도마뱀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큰 친구..
크로커다일 가든에 없던 악어 친구.
더운지 기운이 쭉-- 빠져있어요 ㅋㅋ
정말 작은 도마뱀 친구.
너무 귀여워서 한 컷.
호저도 한 컷.
호저치고는 너무 순해 보이지만
요 친구도 붓꼬리 호저라는 엄연한 호저입니다.
근데 엄청 순해 보이죠 ㅋㅋㅋ
귀여운 라쿤~
근데 왜 더러운 물에 뭘 씻고 있니.. ㅋㅋ
뒤에서 다른 친구들이 수군대는 것 같네요.
쟤 뭐 해..?
이런 느낌 ㅋㅋㅋ
눈이 땡그란~~
너무너무 귀여운 구름표범.
clouded reopard라고 하는데 구름 표범이 맞겠죠?
눈이 땡그래서 쳐다보는데 너무나 귀여웠어요 ㅋㅋ
구름 표범 바로 옆에 있던 레오파드 캣.
구석에 숨어서 귀찮은 표정으로 쳐다보기에 한 컷.
가까이 와줬으면 좋았을 텐데 ㅠㅠ
파충류관과 연결된 곳을 다 돌고 나가니
와이프님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코끼리 열차도 못 타고.. 코뿔소도 못 보고 밖으로..
방문하시게 된다면 코끼리 열차를 타고 한 바퀴 쓱 둘러보고
직접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흰 걸어서만 이동했더니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고요.
원래 계획 상으로는 바로 옆의 베트남 역사박물관도 방문하려 하였으나..
바로 식사 겸 맥주 마시러 벤탄 시장으로 이동해 버렸습니다.
아마 혼자 있었다면 한 나절 동안 돌면서 구경했을 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고,
내부에는 나비 정원, 악어 정원, 사슴 정원 등등이 있고
근처에 베트남 역사박물관, 지질 박물관이 있어 같이 묶어 구경하기 좋아요!
호찌민 자유여행 중이시라면 코스에 넣어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여행, 호찌민 가볼마한 곳, 호치민 동물원, 사이공 동물원 리뷰였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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