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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여행기

24.02.16 ~ 24.02.17 퇴사 기념 동해 여행기

by 김상래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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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현장에서

만으로 2년 2개월

두 번째 현장에서

만으로 3년을 채우고

이직 준비를 마치고

홀가분하게 떠난 

나와는 다르게 

사람이 급하게 필요해

마침 같은 직업에 종사하던

친구인 명수를 끌어와

같이 일한지 5개월..

이런저런 사건이 있어

내가 먼저 나가버리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 시기...

명수도 퇴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ㅋㅋㅋ

 

버티려면 버틸만한 

현장이었지만

이미 현장은 개판이고

와중 끌어온 나까지

퇴사해버리는 바람에

붕 떠버린 명수도

퇴사를 해버렸다고 했다.

 

군대 전역후 둘이 갔던

이천 여행 이후로

둘이 한 번 여행이나 가자!

하고 의기투합해

동해 쪽으로 1박 2일,

가볍게 다녀와 보기로 했다.

 

 

동해에도 동굴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천곡동굴!

그 전에 배가 너무 고파

주변을 둘러보다 들어간

꽃게 해장국,

그냥 들어간 곳이었는데

이미 유명한 맛집이던,,,

맛집 블로거다운 감이다 싶었다 ㅋㅋㅋ

 

 

정갈한 반찬과

색은 진해보이지만

엄청 진한 된장은 아닌

꽃게 된장국!

왜 해장국이라고 

이름을 지으셨는지

알 정도로 전 날에

술 안먹은걸 후회했다 ㅋㅋㅋㅋ

 

 

황금박쥐가 살아서

황금박쥐 입간판이 있던

천곡 동굴.

실제로 20여마리가

동굴 내부에서 살고 있다 하더라..

 

 

가장 인상깊었던 종유석.

누가봐도 그 ..

남자의 꼬,, 모양인지라

와이프에게 보내주려고

한 컷.. ㅋㅋㅋㅋ

 

 

나름 남자 둘이

추억 쌓기용으로

동굴 이곳저곳을

다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8년 전에도 

뜬금없이 돼지 박물관에 갔었는데 ㅋㅋㅋ

 

 

나보다 사진을 훨 잘찍는

친구를 둬서 다행이었다..

ㅋㅋㅋㅋㅋ

 

 

동해에 놀러가면

회는 당연히 주문진 어시장에서!

이번엔 리원이네에서

금액을 괜찮게 불러줘서

복어를 메인으로

이것저것 담아봤다.

 

 

복어, 광어, 도다리,

참가자미, 줄가자미,

멍게 두 마리는 서비스!

요렇게 해서 얼마 줬더라..?

 

 

숙소가 속초 해변

바로 앞이었는데

혹시나 모자랄까봐

라면과 초밥도 급하게 ..

회만 4판이 나왔다 ㅋㅋㅋ

그 중 두 판이 복어..

간만에 둘이 술 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는데

8년 전엔 어떻게 살아야하나

군대도 전역했는데

뭘 해서 먹고 사나 했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진로보다는

자녀 계획이나 집 등등..

주제가 달라졌는데도

사람만은 9년 전 

입대날 같이 가준 그 친구 그대로여서

너무 뿌듯한 여행..

 

 

숙소에서 둘이 한 잔하고

감성에 취해

속초 해변에 크루저와 kgb를

사들고 나가

궁상도 한 번 떨어주고 ㅋㅋ

각자 와이프들과

영상통화도 하고

나름 알찬 여행이었다.

언제 또 이렇게 

둘이 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또 꼭 함께 떠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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